코스트코 가리비가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광명 코스트로 방문. 홍가리비는 항상 이 맘 때쯤 나오다 들어간다. 맛보려면 시즌을 잘 살펴봐야 함. 저녁때 방문하니 많이 팔리고 몇 개 남지 않았다. 두팩을 구입해서 집으로 왔다. 한번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게 되는 홍가리비.

한 팩이 2KG에 15,490원이다. 가격은 수산시장이랑 비슷한 것 같다.

칫솔이나 솔로 겉 표면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굵은소금을 넣고 30분 정도 해감한다.

해감 후 채에 건져내고 몇 번 더 깨끗이 씻어주고 찜통에 넣는다.

껍질에 붙은 따개비와 이상한 것들은 무시한다.

20분 정도 찜기에 쪄주면 가리비가 입을 벌린다. 근처 횟집에서 사온 모듬회와 함께 저녁을 준비한다.

함께 페어링 할 와인은 이번 이마트 장터에서 구입한 "운드라가 떼루아헌터 쇼비뇽블랑 2018"(Undurraga Terroir Hunter Sauvignon Blanc 2018). 칠레와인으로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마트 장터에서 2만원 언저리에 구입한 가성비 좋은 와인이다. 약간의 산미와 쇼비뇽블랑 특유의 열대과일향과 시트러스의 향이 느껴진다. 비릿한 가리비의 끝 맛을 남김없이 씻어준다. 깔끔한 와인이다. 

4명이서 두팩을 다 먹고 나머지는 신라면에 넣었다. 역시 한국인은 신라면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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