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근처에 갔다 해장하러 들른 수하동 서초법원점. 서초역과 교대역의 중간 즈음에 위치해 있다. 

작년에 오픈했는지 외관이 깨끗하다. 하동관 스타일의 국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길 가다 보이면 반가울 수밖에.. 

점심시간 전이라 손님은 없다.

수육과 곱창전골.

오랜만에 방문하니 곰탕 가격이 조금 올랐다. 

"아버지는 곰탕을 끓이시고 어머니는 깍두기를 담그신다" 오랜만에 보는 문구다. 

내가 주문한 특별곰탕. 이전에는 양이 많았는데 이젠 특으로도 고기가 부족해 보인다. 바이러스 때문인지 파채는 이제 테이블 위에 두지 않고 이렇게 개별 종지에 소량만 제공해준다. 원하면 더 가져다준다. 국물은 변함이 없이 맑고 좋다. 쓰린 속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느낌이랄까.. 해장국으로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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