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중국 출장 중 화창베이에서 먹은 밥집. 이소룡 식당이라는 진공부라는 패스트푸드점을 다녀왔다. 점원들이 영어를 할 줄 몰라 주문부터 어려웠지만 어찌어찌하여 주문하고 식사한 기록이다. 지하철을 타고 화창베이 역에 내렸다. 중국 지하철은 출입구마다 검문소가 있어 소지품 검사를 한다. 공항처럼 가지고 있는 짐가방은 검색대로 보내고 몸만 개찰구를 통과해야 한다. 매번 번거롭다.
지하철역을 나와 센추리프라자 빌딩으로 올라갔다.
조금 걷다보니 화창로드 역이 보인다. 화창로드 역에서 내리면 좀 더 편하게 화창베이에 갈 수 있겠다.
가는 길에 만난 이소룡식당. 진공부? 쩐쿵푸라고 읽는다고 한다. 중국식 백반집을 패스트푸드 화했다고 한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구경 삼아 경험해보기로 한다.
올라 가는 길.
내부 모습. 맥도널드나 KFC 같은 패스트푸드점 수준이다.
여러 가지 정식 메뉴들
점원이 열심히 설명을 해주지만 대충 이미지를 보고 주문했다.
중국 음식을 이렇게 패스트푸드화 하다니. 괜찮은 아이디어다. 우리 한식도 이런 방식으로 하면 어떨까?
드디어 나온 오늘의 점심. 밥과 국이 담긴 그릇 뚜껑의 이소룡 로고가 귀엽다.
오늘의 메뉴는 돼지갈비찜과 채소, 그리고 오골계로 요리한 국.
비주얼이 좋진 않다. 살짝 걱정이 되지만 한입 뜨니 먹을만했다.
밥은 찰기가 없는 안남미라 부르는 동남아 쌀이다. 중국 남부지방이라 그런가? 암튼 찰기는 없다.
이소룡 식당 진공부. 패스트푸드식 백반집이지만 시간 없을 때 간단히 식사하기에 좋은 식당이다. 맛도 나쁘지 않고 메뉴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은 게 장점이다. 앞으로 화창베이에 오면 다시 한번 방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