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빵면 줄이고 끊고 멀리하라.


밥, 빵, 면의 당질만 줄이면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나의 오랜 생각에 변화를 가져왔다. 

일본에서 당질 제한 식사법의 권위자로 알려진 이 책의 저자 에베 코지 박사가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등을 ‘당질 제한 다이어트’로 극복한 본인과 환자의 사례를 들어 밥, 빵, 면을 끊으라고 강력이 제안한다. 이 책은 왜 당질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지 과학적인 근거와 당질 제한의 효과를 자세히 소개한 책이다. 

한국인은 아니지만 비슷한 식습관 문화를 가진 일본인의 이야기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실 밥 빵 면을 제외하면 뭘 먹어야할지 난감한 생각부터 든다. 고기, 두부, 채소 그 외의 식품군은 잘 떠오르지도 않는다.

당질제한 다이어트 핵심이론 

혈당을 높여 식후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은 당질

지방과 단백질은 혈당값을 올리지 않는다

인슐린을 대량으로 추가 분비하게 만드는 것은 당질

지방을 섭취해도 인슐린은 추가 분비되지 않는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인슐린은 아주 소량 추가 분비됨

당질 제한 다이어트로 고혈당은 개선되고 간이 스스로 고혈당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저혈당은 일어나지 않음

당질 제한 다이어트를 하면 간에서 포도당이 새로 만들어지며 이때 상당량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당질 제한 다이어트를 하면 암을 예방하고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

다이어트는 힘이 든다. 굶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당질 제한 다이어트는 탄수화물과 당만 잘 조절해주면 성공할 수 있기에 이전에 나온

다이어트법보다 한결 쉬울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어패류, 두부, 낫토, 치즈 등 단백질과 지방이 주성분인 식품은 듬뿍 먹어도 되고,

당질 특히 밥,빵,면,과자,백설탕 등 정제된 당질은 철저히 피한다. 어쩔수없이 밥이나 빵을 먹을때는 현미밥, 통밀빵을 먹고, 음료는 물, 엽차, 보리차를 마신다.

우유나 과즙은 피하고 첨가물이 없는 두유는 적당량 먹어도 좋다

당질 함유랑이 적은 채소, 해조류, 버섯류는 괜찮고, 올리브유나 생선기름은 충분히 섭취. 식물성기름(식용유등)은 섭취를 줄인다. 무설탕 마요네즈나 버터는 괜찮다. 소주 위스키는 괜찮지만 맥주 와인 사케등은 피한다. 간식이나 술안주는 치즈나 견과류 중심. 과자류나 말린 과일은 안됨.

되도록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식품을 선택하면 된다.

한가지 충격적인 것은 과일도 당질(과당)이 아주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름과일인 수박이 포함된 것과 그것도 최고의 당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이어트중에는 수박을 끊어야 하나라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 더운 여름에 수박을 못먹고 지낸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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