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마트 갔다가 득템한 와인. 피치니 키안티 2018.
이탈리아 유명 와인 산지 토스카나 끼안티 지역에서 만든 와인. 이마트 와인코너에서 작은 병 6,900원에 팔고 있길래 집어왔다. 사실 큰 와인은 따고 빨리 마셔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데일리로 한잔씩 할 때는 고민이 된다. 이처럼 작은 병은 부담이 없어 이 세상 모든 와인메이커들이 작은 병도 많이 생산해주면 좋겠다.

PICCINI CHIANTI 2018 DOCG

1882년부터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구나. 375ml

VIVINO 도 검색해보고

가볍게 즐길수 있는 와인이다. 체리, 붉은 과일, 딸기, 오크, 바닐라, 담뱃잎, 흙향, 가죽 향, 스모키 향. 드라이한 와인이다.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산미가 있다.

평촌 롯데백화점 중화요리 신차이-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근처 평촌 롯데백화점에 왔다. 7층 식당가에 못 보던 중화요릿집이 보여 짬뽕이 생각나 들어왔다. 가게 이름은 신차이. 자리를 잡고 앉아보니 TV에서 본 유방녕 씨가 운영하는 식당인 것 같았다. 롯데백화점에 입점했구나. 짜장면과 짬뽕을 두고 고민하다 오늘은 짬뽕을 주문했다. 유명 셰프의 맛집이라 기대가 된다. 평촌 롯데백화점 지하에 짬뽕으로 유명한 송탄 영빈루도 입점해 있다. 좋은 선택지가 한 곳 더 생겼구나.

늦은 점심이라 사람이 없다. 바이러스 대유행 시즌에 오픈을 하다니.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유방녕 씨가 사용한 듯한 주방용 칼이 걸려있다. 

중화요리 4대문파는 누가 처음 지어낸 말일까? 사대 문파가 있긴 하는 걸까?

메뉴판의 면류. 앞으로 하나씩 먹어봐야겠다.

메뉴판 밥류. 식사류는 백화점 가격대다.

요리류. 애들과 한번 같이 와서 먹어봐야겠군.

이분이 멘보샤로 유명하신 분이던가?

유산슬도 맛나 보인다.

드디어 주문한 짬뽕이 나왔다. 죽순에 버섯 해물 등 양이 푸짐하다.

면의 상태도 나쁘지 않다. 다만 한입 먹었을 때 엄청 맛있다 보다는 어릴 때 동네중국집에서 먹던 무난한 짬뽕 맛이라고나 할까. 내게 짬뽕은 그다지 큰 임팩트가 없었다.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했을텐데...차라리 송탄 영빈루 짬봉이 나에겐 더 맛있게 느껴졌다. 다음엔 이 집 요리를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오늘은 배낚시하는 날. 애들 체험학습 겸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전날 배낚시를 예약했다. 원래는 거제 쪽으로 가서 배낚시를 하려 했으나 일정이 촉박하여 알아보던 중 미포선착장에도 배낚시 어선이 있다고 하기에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해운대 앞바다에서는 이맘때쯤이면 전갱이가 많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우럭이나 광어면 좋겠지만 전갱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낚시도구 일체는 배낚시에서 준비해주니 몸만 가면 된다. 아침 일찍 6시쯤 일어나 7시경에 숙소를 나섰다. 

해운대 백사장이 끝나는 지점 유람선 선착장이 드나드는 곳에 조그마한 미포항이 있다. 그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고기잡이 어선이 출항하여 잡아온 생선을 파는 좌판들이 늘려있고 수십척의 어선이 들어와 있었다. 우리가 탄 이 낚싯배에 올라 선장님이 가르쳐주는 대로 낚시채비를 준비했다. 릴과 낚시대를 받아들고 채비를 준비하는데 잘 모르면 선장님이 챙겨주신다.

드디어 출항이다. 눈앞에 펼쳐진 엘시티의 웅장한 모습.

배는 점점 더 미포항으로부터 멀어지고 포인트로 이동한다.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위브 아파트가 보인다.

드디어 낚시 시작! 오늘의 첫수는 선장님이 개시하신 성대. 그 외 전갱이 용치놀래기 쏨뱅이 보리멸 등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특히 전갱이가 많았다. 애들도 쏨뱅이, 보리멸, 전갱이들을 잡아 올리며 즐거워했다. 선장님이 용치놀래기는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고기라 옛날에는 잡으면 전량 수출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출발하기 전 멀미약을 복용했음에도 아이들이 배멀미 기운이 있어 오전만 낚시하고 일찍 귀환했다.  미포항 선착장 모습.

선장님이 알려주신 근처 초장집에서 뜬회.  오늘의 수확물.

휴가를 마치고 집에 와서 우연히 TV를 틀었는데 '바퀴달린집'이란 예능프로에 거제도 선상에서 낚시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런데 그곳 거제에서 잡는 어종이 이곳 해운대 바닷가에서 우리가 잡은 어종과 같았다. 특히 쏨뱅이, 보리멸, 성대, 전갱이 등 우리가 잡았던 익숙한 고기들 모습에 즐겁게 시청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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