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해운대 숙소에서 조금 쉬다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했다. 부산의 지인들과 함께 식사하기 위해 찾은 곳은 해운대 중동에 위치한 초원농원. 1층의 식육점에서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2층에서 구워먹는 방식의 식당이다.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해서 가족모임이 많은 식당이라고 한다. 참숯에 고기를 배불리 먹고 된장찌개로 마무리.

대충 이런 찬이 깔리고 갈비를 숯불에 구워준다.

저녁만 먹고 들어가기 아쉬워 들른 해운대 단팥죽집. 저번 여행에서 찾은 맛집으로 단팥죽과 팥빙수가 맛있다. 이름은 해운대 옛날 팥빙수 단팥죽. 다리 밑에 있다 이전한 곳이라 현지인들에게는 유명하다고 들었다.

팥빙수 1개와 단팥죽 3개 주문. 단팥죽은 옛날 어릴때 먹던 맛이라 감동이다. 팥빙수는 현대백화점 밀탑과 비교될 만큼 맛나다. 다만 우유빙수가 아니라 얼음빙수를 갈아서 팥빙수를 만들어준다. 팥이 좋으니 뭐든 맛있다,.

의외로 연예인들이 많이 다녀갔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오면 숙소가 거의 해운대일테니 뒤풀이 한잔하고 찾아오지 않았을까 추리해본다.

큼직한 찹쌀떡을 그자리에서 썰어 넣어주는 것이 이 집의 매력이다.

한화리조트 숙소로 돌아와서 잠깐 산책을 하다 발견한 커피집. 에스프레소 웍스. 마침 커피가 마시고 싶어 한잔 주문했다

매장은 깔끔한 편이다 옆에 옷을 파는 편집샵도 함께 운영중인듯, 아메리카노 한잔 4300원이다. 

커피맛은 나쁘지 않았다. 숙소에 머무는 동안 계속 이용한 커피집이다. 

광안대교 야경. 주말에는 한화리조트 앞에 플리마켓이 들어서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상 첫째 날 일정 끝.

여름방학맞이 부산여행 기록.
상반기 숨죽인 채 살아온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한 여름휴가.
극성수기에 운좋게 한화리조트 해운대 룸을 예약할 수 있었다. 서울에서 5시간 운전해서
무사히 도착한 해운대 한화리조트.

날씨 좋은 부산 해운대. 창문을 열자 바닷바람에 습한 공기가 밀려온다.

오후 3시에 체크인인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로비에 가득했다. 번호표를 뽑고 설문지 조사하고 발열체크 후 방배정을 완료했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밖에 나와 바다 뷰를 감상한다. 저 멀리 광안대교가 보인다.

뷰가 좋은 높은층을 부탁해서 받은 방.

한화리조트는 강원도에서 자주 이용해서 구조나 욕실은 친숙하다.

소파와 테이블 

최근에 리노베이션했는지 마감재는 사람의 손길이 느껴진다. 천정형 에어컨은 80년대 스타일인가? 적응이 안되었다.

광안대교 뷰가 아니라 아쉬웠지만 오륙도 뷰도 아주 좋다.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 요트도 지나다니고 저 멀리 오륙도가 보인다.

지하 1층에는 편의점이 있어 간편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산책길에 발견한 요트. 이곳 한화리조트는 뷰와 시설은 좋지만 해운대 시내 접근성은 좀 떨어진다. 이전에 숙박한 호텔들은 해운대 시내를 도보 이동이 가능했지만 이곳은 차로 이동해야 할 정도의 거리다. 휴식을 취하기에는 좋지만 맛집 이용이나 비치 접근성은 떨어지는 게 흠이다.

그동안 잘 사용하던 다이슨 청소기 앞부분 모터헤드가 고장이 났는지 돌아가지 않는다.
분해도해보고, 청소도 해봤지만 동작하지 않아서 포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비슷한 제품을 검색해보고 주문했다 3주정도만에 도착한 다이슨 호환 모터헤드

다이슨에 비해 조금 작고 가볍다

브러시도 달려있고

앞뿌분 완충장치까지 있다

다이슨처럼 이곳으로 전류가 들어가 모터헤드가 동작한다. 다이슨보다 가볍고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곧 익숙해진다. 가격이 2만원대 초반이니 쓰다 고장나면 또 사면 될 듯하다. ㅎ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