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지나가다 들른 카페 치포리.
공업사들만 잔뜩있는 거리 사이에 생뚱맞게 있는 카페.
카페인지도 모르고 지나치다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2층에 카페가 있다. 커피가 마시고 싶어 계단을 올라가니 멋진 카페가 보인다.
배도 출출해서 클럽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트메뉴를 주문하니
내공이 느껴지는 샌드위치가 툭 나온다.
한입 먹어보니 와~ 맛있다.
클럽샌드위치. 가운데 분홍색 피클맛이 특이했다. 직접 만든건가?
알고보니 "문래예술창작촌"이라는 유명한 거리였다. 스탬프투어도 있다.
모든 샌드위치들이 수준급이다.
북카페라 책들이 많다. 카페에서 읽을수는 있지만 대여는 안됨.
카운터 전경.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다.
클럽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평범해보이지만 식빵의 안쪽면에 바른 하얀 소스가 특이하다.
맛으로 짐작해보건데 이거슨 "어니언갈릭소스"임에 틀림없다.
이건 최근에 먹은 햄에그치즈 샌드위치.
이것 또한 맛있다.
이건 최근에 마신 라테.
진하고 맛은 좋지만
마치 비둘기 응가가 떨어진 것과 같은 라떼아트 비쥬얼은 훌륭한
라테맛을 반감시키기에 충분하다...
최근 교체된 알바생의 분발이 요구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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