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와 맛집 "다이코쿠야"
양고기 전문 징기스칸 맛집이다.
양고기하면 보통 특유의 향이 있는 고기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 집은 그런 생각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맛집이다. 워낙 장사가 잘되어 본점 근처에
분점을 냈을 정도다.
삿포로에는 "다루마"라는 대표 징기스칸 요리점이 유명하고
이곳 아사히카와에는 이 "다이코쿠야"가 징기스칸요리로는
가장 유명하다.
(다이코쿠야 )
징기스칸요리는 홋카이도의 대표요리로서 볼록한 투구처럼 생긴 화로위에 양고기와 양파등을 구워 먹는 요리다.
홋카이도가 양고기가 유명하게 된 이유는 제2차대전 태평양전쟁때 군복을 위해 사육되던 양들이 일본 패전 후 더이상 쓸모가 없어지고
굶주린 사람들이 먹거리를 찾다가 양고기를 구워먹어보니 맛이 괜찮아서 징기스칸 요리가 발달하게 되었다 한다.
메뉴판. 1인분에 700엔에서 900엔 정도라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질좋은 양고기를 즐길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오늘은 자리가 없어 카운터로 안내 받았다.
사실 카운터가 술마시기에는 분위기가 좋다.
주문을 하고 고기가 나오면 첫 판은 점원이 구워준다.
일단 시원한 나마비루부터 한잔.
일본 생맥주는 언제나 먹어도 진리다.
일본에 가면 언제나 찾는 나마비루.
일단 양념이 되지않은 생양고기부터 주문했다.
일명 '나마 라-무'
니혼슈도 한병 주문하고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치이익~
잘 익어가는 고기 소리가 술맛을 더욱 나게 한다.
어린양을 사용해서 누린내 하나 없는 훌륭한 육질이다.
다음으로 주문한 양념된 양고기
이건 특유의 냄새가 나서 나에게는 좀 안맞았다.
위에 뿌린 허브 탓인가?
역시 생고기다. 생고기를 주문해야 한다.
다음으로 주문한 생 양갈비.
이건 큰 덩어리로 나와 구워먹는데 이것도 맛났다.
뼈째 들고 뜯어 먹는 맛이다.
다이코쿠야.
아사히카와를 방문하시는 분은 한번쯤 들러볼만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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