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비즈니스산책

 

 

 


도쿄비즈니스산책

일본에 관심이 많아 일본관련 여러가지 책들을 살펴보던중 교보문고 서가에 비치된 책을 보고 구입 후 읽음

매일경제신문 도쿄특파원이 저자가 취재하고 느낀점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도쿄에서 서울의 미래를 보았다 라는 부제목처럼 일본의 현재를 보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보인다는 책.

일본의 경제, 사회, 문화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떤식으로 대비해야 할 지 어떤 아이템이

흥할지 저자의 비즈니스적 관점이 흥미롭다

본문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일본의 서점 체인 츠타야를, 최근 우리나라 대형서점들이 벤치마킹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그 외 중고명품가게. 외톨이소비, 무인계산대, 마치콘, 실버산업, 코인주차장 등도 눈여겨 볼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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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을 내가 쓰는데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있겠냐고 생각한다.
작은 것 하나를 사도 선택 기준은 자신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제 물량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끝났다.
상품이 넘쳐나는 시대에 사람들은 물건을 사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는 상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통해 생활을 제안할 것이다
 
불황이 오래가면 외톨이 소비가 많아진다
외톨이도 많아진다
 
 
도쿄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
 
홍콩 하버시티 페이지원
대만 성품서점 본점
프랑스 보르도시내 서점 몰라(mol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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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돈만 있으면 뭐든지 살 수 있어, 그래, 사람의 마음도 살 수 있지. 마치 물건처럼

말이야.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다면 행복도 살 수 있겠지. 그러니 돈을 벌자. 나만 

손해 보기는 싫어!"


작년에 EBS다큐 하나뿐인지구 물건다이어트편을 시청하고 구입한 책.

요즘 물건을 최소화하는 삶을 다루는 책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읽고있다.

버려도 버려도 계속 버릴 물건이 나타난다.

집에 있는 내가 가진 물건만 세어보니 큰박스로 10박스 이상이 나온다.

한창 정장입고 다닐때 산 정장이 7벌. 와이셔츠가 한가득. 이 모든걸 처분하려니 

막상 구입했을때의 가격이 떠올라 망설여지게 된다. 또 아직 멀쩡한걸 버려야한다는

죄책감도 동시에 들고. 미니멀리스트 되기엔 쉬운게 아니다.

대신 앞으로 물건을 구입할때 절대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꼭 필요한 물건인지 확인에 확인을 거친 후 구입할 것이다.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방을 하나씩 주고나니 자연히 내물건을 처분해야 한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야만하는 현실이다.



나자신의 가치는 갖고 있는 물건의 합계가 아니다. 물건으로 행복해지는건 아주 잠깐

동안일 뿐이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건은 에너지와 시간은 물론 결국에는 모든 것을 빼았아간다.


소유한 물건을 줄인 미니멀리스트가 날마다 느끼는 상쾌함은, 설령 지금 물건에 둘러싸여

사는 사람이라도 상상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물건을 줄였을때 느끼는 홀가분한 기분은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테니 말이다.


나는 처치 곤란한 집에 둘러싸여 집이 좁다고 핑계만 댔다. 부정적인 생각만 머리속에

담아두고 나 자신을 꼼짝달싹 못하게 묶어버렸다. 쓸데없이 자존심만 강했고, 늘 창피를

당할까  두려워서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난 후 나의 하루는 완전히 달라졌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욕실에 들어가 목욕을 한다. 욕실은 반짝반짝하고 깨진 세면대는 말끔히 수리된 상태다.

욕실에서 나오면 마음에 드는 평상복으로 갈아 입는다. 그러고 나면 예전처럼 텔레비전을

보지않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 그리고 술도 마시지 않고 스트레칭을 하고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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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재발견


걷기의 재발견


케빈 클린켄버그


저자는 20년 넘게 사회적이고 지속가능한 환경과 걷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개발자, 도시 당국,

비영리기구 등과 함께 일해 왔다.


"걷기,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


이책에는 도보가능한 도시에 살면서 일상적으로 걷고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저자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 주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왜 당신에게 이득이 될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닮겨있다

저자가 생각한 걷기의 순기능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걷는것은 독립성에 매우 중요하다. 걸어면 활력이 생긴다. 걷는 시간은 온전히 개인의 시간이다.

이메일이나 트위터를 생각하지 않고 심호흡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걸어면 일상이 명료해진다.

아침에 걸으면 하루를 준비하면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운전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운전은 휴식을 

주지는 않는다.


저자는 또한 걷는것은 건강에 좋다고 강조한다. 미국에서 비만의 증가와 좌식생활의 확산이 함께 발생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며, 이에 자동차가 큰 몫을 했다. 저자는 하루에 평균 2마일(3.2km)를 걷는다.

하루 2마일을 걸어면 25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250칼로리가 인생을 바꿀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건강하고 

날씬한 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듯이 조금이라도 칼로리를 소모하면 도움이 된다.

먹는 것과 관련해서 저자에게는 아주 중요한 습관이 있다. 식사 후에 걷는 것이다. "나는 먹을 것을 가리지 않고 

좋아하며 집에서건 나가서건 저녁에 과식도 하는 편이다. 하지만 식사 후에 5분이나 10분정도하도 걸으면서 부른

배를 꺼뜨린다. 그리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에 카페나 식당이 많기 때문에 집까지 걸어오면서 소화시킬 수 있다.

저녁 식사 후에 걸으면 신체적으로도 좋지만, 마지막 한 입을 더 먹지 않았어야 했다는 죄책감을 누그러뜨려 줘서

정신 건강에도 좋다."

미국심장학회 등 건강과 관련된 기관들은 하루에 30분 이상씩 1주일에 5회 이상을 걸으라고 조언한다.


아래는 저자의 하루일과다.  주위 환경과 자연친화적인 삶의 모습에서 부러움을 느꼈다.


"아침에 커피 한 잔마시는 시간은 메시지와 이메일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알맞다. 내 고객들은 미국 전역에 퍼져

있어서 여러 시간대에서 이메일이 오기 때문에, 메일함에는 답해야 할 이메일이 꼭 몇개씩은 있다.

이른 아침은 하루의 뉴스를 따라잡기에도 좋은 시간이다. 즐겨 보는 웹사이트 몇 개를 훝어보면서 관심 분야의

최신 정보를 확인한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오전에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단골 커피숍까지 걸어간다

쿠바식 카페콘레체(카페라테)를 특히 잘 만드는 집이다. 한 잔이면 혈관에 1만 와트가 충전된다. 커피숖은

걸어서 7,8분 거리여서 소화도 시키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기에 좋다.

오전의 일거리에 대한 긴장도 조금 누그러뜨리고 창조적인 에너지를 북돋우기 위해서다. 바쁜 날에는 카페콘레체를

테이크아웃해서 컴퓨터 앞으로 돌아온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깨닫기도 전에 점심때가 된다. (재택근무를 하는 저자는)

아래층 부엌에 내려가 요깃거리를 찾아본다. 

일할 시간을 최대로 확보하고 집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점심은 되도록 간단하게 먹는다. 

하루의 일이 끝나면 심박을 올려줄 진짜 운동을 한다. 오늘은 달리기를 선택한다. 동네 한가운데에

30에이커면적의 시립공원인 포시스 공원이 있는데, 걸어서 10분이면 간다. 공원둘레가 1마일로 오늘은 세바퀴를 

공원에서 나와 근처 인도에서 반마일을 더 뛰어서 나름 5킬로미터를 채운다. 집까지 걸어오는 길은 매우 짧지만,

집으로 들어오기 전에 땀을 식힐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집에와서 샤워를 하고 저녁 맞을 채비를 한다."




밖으로 나가서 걸어라. 그 편이 마음속에서 서성거리는 것보다 당신에게 훨씬 좋을 것이다. - 리시드 오군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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