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에끼벤

 

 

 

에키벤


 

에키벤이란 일본의 기차역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을 말한다.

기차나 공항 차내에서 식음료를 파는 것은 전세계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일본은 유별나게 자기고장의 특산물을 이용해 도시락을 만든다는 것을 자랑한다.

역에서 파는 에키벤의 내용물만 봐도 그 지방에 어떤 음식이 유명한지 한눈에

알수있으니말이다.

일본의 에키벤은 현재 2500종이 넘는다고 알려져있다.

심지어는 각 기차역에서 파는 다양한 에키벤을 먹으러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한다.

위 사진은 2016년 홋카이도 삿포로역에서 파는 에키벤을 찍은 사진이다.

판매원에게 추천받은 도시락으로 고기와 해산물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8덩이로 나눠진 밥위에 깨소금을 뿌리고 중앙에는 매실을 소금에 절인 "우메보시"가

있다.

처음에는 화려한 도시락 외부디자인에 확 눈길을 빼앗겼다.

그리고 뚜껑을 열었을 때 예쁘게 담긴 도시락 내용물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랐다.

화려한 색감, 다양한 구성, 앙증맞을 정도의 꾸밈과 정성은 먹기에 아까울 정도였다.

가격은 대략 600엔에서 1500엔 정도다. 물론 장어나 그 지역 특산물이 들어가면 가격은

2000엔 정도로 훌쩍뛰지만 무난하게 먹는 여행자라면 합리적인 가격안에서 다양한 도시락을

구할 수 있다.

에키벤이 워낙 인기있다보니 에키벤 콘테스트가 벌어지기도 한다. 콘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도시락을 만들고 발전시키며, 홍보를 하며 지역의 특산물과 스토리를 엮은 콘텐츠를 생산시키는

전략은 우리가 배워야할 점이다.

만약 일본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한번은 기차여행을 하면서 에키벤을 즐겨보라고 권하고 싶다.

창밖으로 스쳐지나가는 경치를 감상하면서 에키벤을 먹다보면 눈과 입이 행복해 짐을 느낄것이다.

또한 에키벤은 만화책으로도 나왔을정도로 인기가 많다. 우리나라도 에키벤 만화책이 번역되어 판매되고 있다.

만화 <에키벤>은 도시락집 주인이자 철도 마니아인 주인공 다이스케가 잡지사 여기자와 함께

일본 일주 기차 여행을 떠나면서 일본의 각 지역별, 기차역마다의 명품 에키벤들과 일본 기차 여행을

소개한 여행기이다.

현재 네이버 만화에서 7화까지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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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아사히카와 토코점

STARBUCKS 1996 BLEND

 

스타벅스 아사히카와 동광점(토코)점이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 들렀다. 문화공간이 거의 없는 이곳 토코에서 스타벅스매장이 보이니
반가웠다. 심지어 드라이버스루까지 있다.
생긴지는 얼마되지않아 아직 주변이 말끔히 정리되지않고 조경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내부는 특유의 차분함과 커피향이 느껴진다.
이런 소도시의 한적한 주택가에도 스타벅스가 있다니 대단한 기업이다.
일본 스타벅스의 역사가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다.
1996년 8월 2일 문을 연 일본1호 긴자 마쓰야 도오리점이라한다
1996년 스타벅스가 북미 외에 처음으로 일본에 진출한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일본 스타벅스 매장수는 1000여점이 넘는다.
한국 스타벅스 1호점은 그로부터 3년뒤인 1999년 이대점이라 한다.

일본 역시 초기 입점이후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영업적자에 빠진적도 있었지만
일본만의 독특한 상품도 출시하고 매장 레이아웃도 바꾸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2014년 순이익이 역대 최대인 80억엔(약900억)을 웃돌았다.
현재 일본내 스타벅스에는 다양한 상품군이 존재하지만, 실적을 이끄는 대표 주자는
얼음을 갈아만든 "프라푸치노"다. (한국도 비슷한 상황일거라 예상해본다)
구매층은 주로 10~20대 젊은 여성이다. 가격은 500~600엔대로 스타벅스 치고는 비교적 비싼 편에 속한다.
역시 모든 상품은 젊은층의 입맛을 잡아야 성공할수 있다는 공식을 보여준다.
일본 스타벅스의 최대 경쟁자는 아마 높은 품질의 편의점 커피가 아닐까?
이번 일본 출장때 세븐일레븐과 로손의 100엔 커피를 맛본 후 편의점 커피 신봉자가
되버린듯하다. 맛과 향이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퀄리티다.
실제 세븐일레븐 100엔 커피는 일본판매량 1위라 한다.
전일본커피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상륙한 1996년의 커피소비가
35만2000톤이었고, 2015년의 소비는 46만2000톤으로 30%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스타벅스의 상륙이 테이크아웃 문화를 정착시켰고, 편의점 커피가 탄생하는 문화적
풍토를 조성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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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 때 잠시동안 그는 이기적이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누구도 신경쓰지 않으며 음식을 먹는 고독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활동이라 할 수 있다."


1인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노카시라 고로"가 업무중 점심시간에 들른 근처의 오래된 가게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그리는 요리만화가 원작이다.
주인공 고로역의 마츠시케 유타카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서 느긋이 요리를 즐기는
장면과 심리묘사로 마치 음식과 대화를 나누듯 담담하게 스토리를 전개한다.
드라마 본편 에피소드가 끝나면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가 주인공이 방문한 가게를 실지로 방문하여 음식을
평가하는것이 인상적이다.
처음에는 도쿄 인근의 가게에서 점점 더 일본 전역으로 확대된다.
최근에는 스페셜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편과 도후쿠 미야기출장편이 제작되었다.
2012년 1월 시즌 1을 시작으로 2012년 10월 시즌 2, 2013년 7월 시즌 3, 2014년 7월 시즌 4가 제작되고 2015년
시즌5가 제작되었고, 2017년 시즌6가 제작중에 있다.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며 보기좋은 드라마이다.

최근의 기사를 보니 시즌6 촬영이 시작된 일본 인기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주인공 마츠시게 유타카의 

야박한 출연료로 주목 받고 있다한다. 슈칸분슌에 따르면 마츠시게 유타카에게 주어지는 회당 개런티는 35만엔 정도로,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싸다.  난색을 표하던 마츠시게 유타카는 TV도쿄의 설득에 어쨌든 시즌6 촬영을 시작했지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시즌이 그의 마지막 '고독한 미식가'가 되리라는 부정적 예측이 나온다.


시즌 시작할때 무명이었지만 지금의 인지도라면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어야지 회당 출연료가 35만엔이 뭔가.
그 금액도 사무실로 들어가는 금액이면 이것저것 다때면 주인공이 가져가는 금액은 정말 얼마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그렇게 주먹구구식이 아닐텐데..
어쨋거나 이번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 되지 않고 앞으로도 고로 아저씨를 계속 볼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일본 후쿠도 서점에서 고독한 미식가 만화책이 보이길래 냉큼 집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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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비즈니스산책

 

 

 


도쿄비즈니스산책

일본에 관심이 많아 일본관련 여러가지 책들을 살펴보던중 교보문고 서가에 비치된 책을 보고 구입 후 읽음

매일경제신문 도쿄특파원이 저자가 취재하고 느낀점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도쿄에서 서울의 미래를 보았다 라는 부제목처럼 일본의 현재를 보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보인다는 책.

일본의 경제, 사회, 문화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떤식으로 대비해야 할 지 어떤 아이템이

흥할지 저자의 비즈니스적 관점이 흥미롭다

본문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일본의 서점 체인 츠타야를, 최근 우리나라 대형서점들이 벤치마킹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그 외 중고명품가게. 외톨이소비, 무인계산대, 마치콘, 실버산업, 코인주차장 등도 눈여겨 볼 부분

 

---------------------------------------------------------
 
내돈을 내가 쓰는데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있겠냐고 생각한다.
작은 것 하나를 사도 선택 기준은 자신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제 물량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끝났다.
상품이 넘쳐나는 시대에 사람들은 물건을 사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는 상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통해 생활을 제안할 것이다
 
불황이 오래가면 외톨이 소비가 많아진다
외톨이도 많아진다
 
 
도쿄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
 
홍콩 하버시티 페이지원
대만 성품서점 본점
프랑스 보르도시내 서점 몰라(mol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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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돈만 있으면 뭐든지 살 수 있어, 그래, 사람의 마음도 살 수 있지. 마치 물건처럼

말이야.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다면 행복도 살 수 있겠지. 그러니 돈을 벌자. 나만 

손해 보기는 싫어!"


작년에 EBS다큐 하나뿐인지구 물건다이어트편을 시청하고 구입한 책.

요즘 물건을 최소화하는 삶을 다루는 책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읽고있다.

버려도 버려도 계속 버릴 물건이 나타난다.

집에 있는 내가 가진 물건만 세어보니 큰박스로 10박스 이상이 나온다.

한창 정장입고 다닐때 산 정장이 7벌. 와이셔츠가 한가득. 이 모든걸 처분하려니 

막상 구입했을때의 가격이 떠올라 망설여지게 된다. 또 아직 멀쩡한걸 버려야한다는

죄책감도 동시에 들고. 미니멀리스트 되기엔 쉬운게 아니다.

대신 앞으로 물건을 구입할때 절대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꼭 필요한 물건인지 확인에 확인을 거친 후 구입할 것이다.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방을 하나씩 주고나니 자연히 내물건을 처분해야 한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야만하는 현실이다.



나자신의 가치는 갖고 있는 물건의 합계가 아니다. 물건으로 행복해지는건 아주 잠깐

동안일 뿐이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건은 에너지와 시간은 물론 결국에는 모든 것을 빼았아간다.


소유한 물건을 줄인 미니멀리스트가 날마다 느끼는 상쾌함은, 설령 지금 물건에 둘러싸여

사는 사람이라도 상상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물건을 줄였을때 느끼는 홀가분한 기분은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테니 말이다.


나는 처치 곤란한 집에 둘러싸여 집이 좁다고 핑계만 댔다. 부정적인 생각만 머리속에

담아두고 나 자신을 꼼짝달싹 못하게 묶어버렸다. 쓸데없이 자존심만 강했고, 늘 창피를

당할까  두려워서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난 후 나의 하루는 완전히 달라졌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욕실에 들어가 목욕을 한다. 욕실은 반짝반짝하고 깨진 세면대는 말끔히 수리된 상태다.

욕실에서 나오면 마음에 드는 평상복으로 갈아 입는다. 그러고 나면 예전처럼 텔레비전을

보지않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 그리고 술도 마시지 않고 스트레칭을 하고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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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재발견


걷기의 재발견


케빈 클린켄버그


저자는 20년 넘게 사회적이고 지속가능한 환경과 걷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개발자, 도시 당국,

비영리기구 등과 함께 일해 왔다.


"걷기,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


이책에는 도보가능한 도시에 살면서 일상적으로 걷고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저자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 주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왜 당신에게 이득이 될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닮겨있다

저자가 생각한 걷기의 순기능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걷는것은 독립성에 매우 중요하다. 걸어면 활력이 생긴다. 걷는 시간은 온전히 개인의 시간이다.

이메일이나 트위터를 생각하지 않고 심호흡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걸어면 일상이 명료해진다.

아침에 걸으면 하루를 준비하면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운전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운전은 휴식을 

주지는 않는다.


저자는 또한 걷는것은 건강에 좋다고 강조한다. 미국에서 비만의 증가와 좌식생활의 확산이 함께 발생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며, 이에 자동차가 큰 몫을 했다. 저자는 하루에 평균 2마일(3.2km)를 걷는다.

하루 2마일을 걸어면 25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250칼로리가 인생을 바꿀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건강하고 

날씬한 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듯이 조금이라도 칼로리를 소모하면 도움이 된다.

먹는 것과 관련해서 저자에게는 아주 중요한 습관이 있다. 식사 후에 걷는 것이다. "나는 먹을 것을 가리지 않고 

좋아하며 집에서건 나가서건 저녁에 과식도 하는 편이다. 하지만 식사 후에 5분이나 10분정도하도 걸으면서 부른

배를 꺼뜨린다. 그리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에 카페나 식당이 많기 때문에 집까지 걸어오면서 소화시킬 수 있다.

저녁 식사 후에 걸으면 신체적으로도 좋지만, 마지막 한 입을 더 먹지 않았어야 했다는 죄책감을 누그러뜨려 줘서

정신 건강에도 좋다."

미국심장학회 등 건강과 관련된 기관들은 하루에 30분 이상씩 1주일에 5회 이상을 걸으라고 조언한다.


아래는 저자의 하루일과다.  주위 환경과 자연친화적인 삶의 모습에서 부러움을 느꼈다.


"아침에 커피 한 잔마시는 시간은 메시지와 이메일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알맞다. 내 고객들은 미국 전역에 퍼져

있어서 여러 시간대에서 이메일이 오기 때문에, 메일함에는 답해야 할 이메일이 꼭 몇개씩은 있다.

이른 아침은 하루의 뉴스를 따라잡기에도 좋은 시간이다. 즐겨 보는 웹사이트 몇 개를 훝어보면서 관심 분야의

최신 정보를 확인한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오전에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단골 커피숍까지 걸어간다

쿠바식 카페콘레체(카페라테)를 특히 잘 만드는 집이다. 한 잔이면 혈관에 1만 와트가 충전된다. 커피숖은

걸어서 7,8분 거리여서 소화도 시키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기에 좋다.

오전의 일거리에 대한 긴장도 조금 누그러뜨리고 창조적인 에너지를 북돋우기 위해서다. 바쁜 날에는 카페콘레체를

테이크아웃해서 컴퓨터 앞으로 돌아온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깨닫기도 전에 점심때가 된다. (재택근무를 하는 저자는)

아래층 부엌에 내려가 요깃거리를 찾아본다. 

일할 시간을 최대로 확보하고 집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점심은 되도록 간단하게 먹는다. 

하루의 일이 끝나면 심박을 올려줄 진짜 운동을 한다. 오늘은 달리기를 선택한다. 동네 한가운데에

30에이커면적의 시립공원인 포시스 공원이 있는데, 걸어서 10분이면 간다. 공원둘레가 1마일로 오늘은 세바퀴를 

공원에서 나와 근처 인도에서 반마일을 더 뛰어서 나름 5킬로미터를 채운다. 집까지 걸어오는 길은 매우 짧지만,

집으로 들어오기 전에 땀을 식힐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집에와서 샤워를 하고 저녁 맞을 채비를 한다."




밖으로 나가서 걸어라. 그 편이 마음속에서 서성거리는 것보다 당신에게 훨씬 좋을 것이다. - 리시드 오군라루











템테이션 - 더글라스 케네디



주인공 데이비드 아미티지는 무명 시나리오 작가. 어느날 그의 작품 "셀링유"가

공중파 시트콤으로 제작되면서 11년 무명시절을 끝내고 그는 헐리우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명작가로 변신한다

또한 유능하고 매력넘치는 방송업계에 종사하는 케리어우먼 샐리를 만나게 되며 힘든시절을 할께해왔던 아내루시를 떠나게 된다.

그렇게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억만장자 필립 플렉으로부터 그의 섬으로 초대받고 영화시나리오 공동작업을 제안받는다.

플렉의 제안을 뒤로하고 헐리웃으로 돌아온 데이비드에게는 엄청난 시련이 기다린다.

그가 썻던 시나리오가 표절사건에 휘말리고 데이비드는 세상으로부터 버림받는다.

데이비드가 나락으로 떨어졌을때 동거녀 샐리를 포함한 그의 주변사람들은 모두 떠나 버린다.

그의 매니저 앨리슨만이 그의 재기를 도와준다.

매니저 앨리슨의 도움으로 같은 에이전시 작가의 개인별장에 신세를 지게된 데이비드는 

생활고때문에 동네의 작은 서점에 취직하게 된다.

매니저 앨리슨으로부터 이 모든게 억만장자 플렉의 계략이라는것을 알아챈 데이비드는 플렉의 섬에서 호감을 보였던 플렉의

아내 마사에게 연락하여 그녀의 도움을 받는다. 

그녀의 도움으로 플렉에게 한방 먹이며, 표절작가 이미지를 벗고 다시 예전의 위치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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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빵면 줄이고 끊고 멀리하라.


밥, 빵, 면의 당질만 줄이면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나의 오랜 생각에 변화를 가져왔다. 

일본에서 당질 제한 식사법의 권위자로 알려진 이 책의 저자 에베 코지 박사가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등을 ‘당질 제한 다이어트’로 극복한 본인과 환자의 사례를 들어 밥, 빵, 면을 끊으라고 강력이 제안한다. 이 책은 왜 당질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지 과학적인 근거와 당질 제한의 효과를 자세히 소개한 책이다. 

한국인은 아니지만 비슷한 식습관 문화를 가진 일본인의 이야기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실 밥 빵 면을 제외하면 뭘 먹어야할지 난감한 생각부터 든다. 고기, 두부, 채소 그 외의 식품군은 잘 떠오르지도 않는다.

당질제한 다이어트 핵심이론 

혈당을 높여 식후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은 당질

지방과 단백질은 혈당값을 올리지 않는다

인슐린을 대량으로 추가 분비하게 만드는 것은 당질

지방을 섭취해도 인슐린은 추가 분비되지 않는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인슐린은 아주 소량 추가 분비됨

당질 제한 다이어트로 고혈당은 개선되고 간이 스스로 고혈당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저혈당은 일어나지 않음

당질 제한 다이어트를 하면 간에서 포도당이 새로 만들어지며 이때 상당량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당질 제한 다이어트를 하면 암을 예방하고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

다이어트는 힘이 든다. 굶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당질 제한 다이어트는 탄수화물과 당만 잘 조절해주면 성공할 수 있기에 이전에 나온

다이어트법보다 한결 쉬울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어패류, 두부, 낫토, 치즈 등 단백질과 지방이 주성분인 식품은 듬뿍 먹어도 되고,

당질 특히 밥,빵,면,과자,백설탕 등 정제된 당질은 철저히 피한다. 어쩔수없이 밥이나 빵을 먹을때는 현미밥, 통밀빵을 먹고, 음료는 물, 엽차, 보리차를 마신다.

우유나 과즙은 피하고 첨가물이 없는 두유는 적당량 먹어도 좋다

당질 함유랑이 적은 채소, 해조류, 버섯류는 괜찮고, 올리브유나 생선기름은 충분히 섭취. 식물성기름(식용유등)은 섭취를 줄인다. 무설탕 마요네즈나 버터는 괜찮다. 소주 위스키는 괜찮지만 맥주 와인 사케등은 피한다. 간식이나 술안주는 치즈나 견과류 중심. 과자류나 말린 과일은 안됨.

되도록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식품을 선택하면 된다.

한가지 충격적인 것은 과일도 당질(과당)이 아주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름과일인 수박이 포함된 것과 그것도 최고의 당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이어트중에는 수박을 끊어야 하나라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 더운 여름에 수박을 못먹고 지낸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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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굴러다니는 엘지G2휴대폰이 어느날인가부터 후면 카메라가 작동이 안되는것이다
분해해서 케이블을 점검해도 마찬가지 현상이라 부품 교체로 결정.
대륙의 창고에다 급주문.
도착할때까지 한달정도 걸린다는 주변의 소리에 그냥 잊고 지냈는데 3주째 접어드니 배송되어 왔다.
자 이제 분해 시작.
배터리와 유심을 떼어내고, 뒷면의 나사를 전부 제거하기 시작한다.

​뒷면 덮개를 탈거하면 위와 같은 보드가 나타난다. 

보드와 연결된 모든 케이블들을 뗴어내고 분리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중국에서 도착한 새 카메라를 준비시키고

보드를 조심히 들어낸 뒤, 고장난 카메라를 떼어낼때 약간의 힘이 필요하다. 접착제로 붙여져있기 때문인지 잘 떼어내지지 않는다.

힘있게 톡 떼어낸뒤 새 카메라를 제 자리에 이식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보드를 다시 설치하고, 각각의 케이블들을 제자리에 맞게 꽂은 후 덮개를 덮지않은 상태에서 배터리를 장착한 후 동작되는지 테스트를 해본다

전원이 들어오고 카메라가 이상없이 동작하는것을 확인 한 후, 덮게를 덮고 나사를 조여준다.
잘 동작한다.
대만족! 만원정도로 새 폰 탄생했다.




오랜만에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

형제상회는 노량진수산시장 안의 활어 전문 횟집이다
최근 신축 건물로 이전했다.
새벽에 열리는 경매로 생선을 구입해 모둠회(5가지)등으로 판다.
대부분이 예약 손님이다. 사용료 3000원을 받는 양념식당에서 모임을 가질수 있다.
모듬회 1-2인분 3만원. 2인분이상 4만-8만원/연중무휴
퀵배달 가능

동작구 노량진동 13-6 노량진수산시장 활어 60호

02-816-8227

신관으로 이전 후는 처음이다.

바닥도 질퍽거리지 않고 쾌적하다. 

​대방어가 떼깔이 좋다. 거의 참치급.

​처음 본 흰색 점박이 광어. 이름을 들었는데 잊어버렸다. 

다음에 시도해볼 녀석이다. 

​각종 조개류 어폐류도 보이고..

형제수산은 언제나 바쁘다. 전화도 힘들고..도착하니 세 분이서 회를 열심히 다듬고 있었다.

지금 주문하면 대략 20분쯤 걸린다고 한다.

주문하고 위층으로 올라가서 초장집에 자리를 잡아 전화를 해주면 배송해준단다.

​옆집에서 산낙지도 주문하고 

전복회와 멍게 해삼도 주문했다.

초장집으로 가져다주면 썰어서 준비해준다.

보기만으로도 아주 싱싱하다.​



오늘의 메인. 5만원짜리 모듬회.

숭어,광어,도미,(?모르겠다),연어.

두툼하고 고소하고 맛나다. 


오늘의 메인 술

홋카이도 오도코야마 가을한정판.

행복하게 취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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