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청명한 하늘과 눈덮인 설악산의 장관. 좋은 기운 받는 느낌이다.  오늘은 워터피아에서 물놀이 하는 날. 저번엔 얼마나 정신없이 놀았는지 아이들이 밤에 근육통때문에 잠을 못자고 울고했던 기억이 있기때문에 이번에는 무조건 50분 물놀이 후 10분간 휴식을 강행할 계획이다. 아픈 팔다리 주물러 대느라 아빠가 잠을 못자면 절대 안된다.  아침을 대충 먹고 바로 앞에 있는 워터피아로 출발. 여러 할인카드를 비교해봐도 쏘라노 리조트 숙박객들에게 나눠주는 할인쿠폰이 제일 싼 거 같다. 

​빼곡히 들어찬 차들과 이중 주차된 차량들 어제밤 주차전쟁의 휴유증을 엿볼수 있다 ㅋㅋ

​드디어 워터피아 입장. 물반 아이들 반. 구명조끼 대여해서 입히고 50분 놀이 10분 휴식을 철저히 지킨다. 근처 스터프 핫도그에서 핫도그도 먹여가며 신나게 물놀이 중.

​영하의 날씨임에도 용감하게 실외로 이탈.  엄청 추운 날씨에 수영복 입고 실외풀이라니...

​공기가 좋아 나름 기분이 상쾌하다. 딸아이가 놀다가 수경을 잃어버렸는데 아빠의 끈질긴 수색으로 바닥에 있는 걸 찾았다.

​통에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떨어지는 물벼락 놀이기구. 어린아이들은 물떨어지기만 기다린다.

물놀이 마치고 워터피아 사우나에서 피로를 푼 후 커피 한잔 마시고 또 지하 게임장에 내려가 게임기로 놀아준 후 숙소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음. 힘든 하루였다.

fin

2017/10/04 - [travel] - 설악쏘라노 스타벅스


강원도에 오면 찾는 동명항 회센터. 상인들이 연합해 자연산만 취급한다고해서 믿고 찾는 회센터다. 자연산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손질도 해주니 주로 이 곳에서 회를 구입하고 2층 초장집에서 먹곤했는데 오늘은 숙소로 가져가기로했다.


동명항 회센터 모습. 우리집은 주로 삼성상회에서 사먹는다


회먹기 좋은 날씨다. 항구에서 낚시를 하는 분들도 보인다.
​​


가는 길에 보이는 튀김집들. 아이들이 좋아하니 새우튀김도 만원어치 구입하고


동명항 삼성상회에서 구입한
횟거리와 매운탕거리. 도다리를 메인으로 하고 도치랑 잡어들을 넣어주셨다.


생선 손질해주시는 아주머니들. 오늘도 여전히 물에 빤 회를 흰색수건에 짤때마다 저 수건은 언제 세탁한걸까 의문이든다. 어쩔수없다. 내가 생선손질법을 익히지 않는 이상..​


드디어 식탁에 올라온 도다리와 잡어들. 자연산이니 소주랑 페어링하며 맛나게 먹는다.


이어 올라온 매운탕. 넣어주신 홍게 한마리에 궁물이 얼큰하고 진하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fin

일미반점. 강원도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로 가족여행 가는 길에 들린 음식점​

강원도 여행가면 언제나 찾는 닭백숙 맛집이 있다. 강원도 현지인들만 찾는다는 맛집이다. 항상 그곳을 이용해 왔는데 이번에는 다른 곳을 가보자고 해서 강원도 가는 길에 인제로 빠져서 들린 집이다. 실은 두부전골이 먹고 싶어서 갔는데 간날이 쉬는날이라 급히 다른 식당을 검색해보다 찾은 곳이다. 

​인제 교육청 근처 골목길 안에 위치해있었다.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편히 할 수 있었다.

일미반점, 테이스티로드에 나온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왔다.

군사병 할인업소다. 인제에서 군생활 하신 분들에게 많은 추억이 있는 음식점일거 같다.

​점심시간이라 현지 주민들이 많이 있었다. 배달도 하던데 특이하게 작은 경차로 배달을 하는 것 같았다. 눈이 많이 와서 그런가?

​식당 내부 모습. 시골음식점이지만 무료 와이파이가 있다.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갔던거 같다. 요즘 티비에 자주 나오는 이태곤씨 사인이 있다. 위는 이봉원씨 싸인인가?

​주문한 쟁반짜장이 나왔다. 각종 해산물과 건더기가 푸짐하다.

각각의  재료가 정말 신선하고 향이 좋았다. 배가 고파서 엄청 맛나게 먹었다. 짬뽕도 맛났지만 조금 매웠다.

fin

1월 새해 시작과 함께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원도 여행이다. 설악워터피아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고 설악산에서 닭백숙도 먹고 동명항에서 회도 먹고 언제나 가는 코스로 지난 여름에 이어 겨울에 다시 방문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1월 둘째주임에도 트리가 예쁘게 장식되어 있다

​객실재정비와 타월 추가 유료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타월이 많이 분실되나 보다.

​언제나 한결같은 객실. 침대. 이번에도 5층을 달라해서 5층에서 묵었다.

​이번엔 푹쉬고 온다는 개념으로 와서 별다른 먹거리를 준비하지 않고 전부 현지 조달하기로 했다.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지하 슈퍼로 내려왔다. 기억으론 슈퍼가 있었는데 편의점 CU만 있어 점원에게 물어보니 통합되었다고 한다. 꽤 큰 편의점이다.

​빵도 있고

​지역 특산물도 판다. 이곳에서 선물용 황태채를 구입했다. 속초 건어물 시장까지 가서 구입하기도 귀찮고 이제 이런곳에서 대충 해결한다.

​라면 코너만 한가득이다.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하고 객실로 올라왔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강정. 원래 만석 닭강정이 유명하지만 우리집은 업계 2등인 설악 닭강정을 응원해 주고 있다. 맛의 차이도 없고 아이들도 좋아한다.

설악 쏘라노에 오면 전화로 모든게 해결되니 편하다. 회까지 공수해주고 필요한건 즉시즉시 구입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 

2017/10/03 - [travel] - 강원도 한화리조트 쏘라노 여름휴가

거실에 있는 오래된 야마하 앰프가 있는데 아주 옛날 모델이라 블루투스 기능이 없다
음악선곡을 할때마다 앞에가서 선곡을 하려니 귀찮다.
앰프를 바꿀까하다 아직 멀쩡하고 음악과 영화 감상하기에는 현역으로 쓸만하니 기능을 추가하면 될 것닽아 블루투스 수신기를 찾아보았다.
조건은 Hi-FI오디오를 위해 블루투스 4.2와 APTX코덱을 지원하는 제품중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위주로 찾다보니 한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금액은 15,000원 정도.
알리익스프레스에 바로 주문을 넣었다.​


거의 3주만에 도착한 제품. 이젠 이런 기다림이 익숙하다.


케이블 하나 넣어주지 않고 제품만 달랑 왔다. 수신기와 안테나 하나.


RCA단자와 3.5mm스테레오 aux 단자가 전면에 있고


후면에는 5v전원단자와 안테나가 있다. 5v단자는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 전원케이블을 꽂았다.


안테나를 끼우고 오디오와 연결 후 전원을 키니 빨간색 불이 들어온다.


아이폰의 블루투스를 페어링하니 파란불로 변한다


기기명은 sanwu audio로 표시된다.
제품의 음질은 괜찮다. 이제 소파에 앉아 휴대폰으로 듣고싶은 노래를 마음껏 선곡하며 듣고있으니 행복하다.

fin

시노다과장의 삼시세끼 후편이다. 하루세끼 식사를 그림일기로 기록해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람이다.
요일별로 직장인 식사를 그림으로 풀어 놓았다. 예를들어 월요일에는 일본의 3대덮밥집 중 하나인 마츠야에서 먹은 규동을 그리고 다음날은 우동을 그려 놓는식으로 일본회사원의 단품 정식을 설명과 함께 맛깔나게 묘사한 책이다


기록의 일본인답다. 추락하는 비행기안에서도 수첩에 기록하는 사람들이니..근데 제목을 보니 그새 과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오메데또~


나고야에서 태어나셨구나.. 급 나고야 명물인 히츠마부시가 먹고싶다.. ㅎ 여름도 다가오는데..
귀가후 하루 마무리를 그 날 먹은 식사를 기억해 30분정도 기록하고 잔다고하니 이 정도면 습관이다. 회사원이 술마시는 날도 많을텐데 이 정도 정신력이면 뭘하셔도 잘 할 분이다.

fin

코스트코를 방문할때마다 캠핑용품을 눈여겨 본다
한때 캠핑에 빠져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전국의 국립자연휴양림을 찾아다녔지만 일이 바빠지고 애들이 커가니 예전처럼 자주 나가지는 못한다. 이번에 코스트코 양평점에서 캠핑용품을 둘러보았다.


코베아텐트. 팝업형텐트다 290x241x113 사이즈 3인용일것 같던데 어른2 어린이2명이면 좁을까?


랜드만 숯불지피는 통이라한다. 차콜스타터인데 부피가 커서..가격은 착하다. 국산 중엔 접이식도 많이 나온걸로 아는데. 킹스포드 차콜넣고 밑에서 가스불로 구우면 잘 붙을것 같다.


코베야 경질코펠세트 5-6인용. 작은주전자도 들어있다


캐릭터 어린이의자도 보인다


팀버리지 캠핑의자. 부피도 커고 미국식이다


카스케이드 LED캠핑렌턴


가장 관심이 갔던 휴대용 차콜 그릴. 가격대도 괜찮고
휴대하기 편하게 생겼다


일본 캠핑용픔으로 유명한 유니프레임의 유니세라TG와 비슷한 디자인이다


언제나 가성비 좋은 콜멘 침낭이다.


하이브리드 침낭이란다. 사각침낭과 머미형침낭을 사용목적에 따라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나보다.
이제 침낭까지 하이브리드 시대인건가.

fin

杜のSPA神
asahikawa

아사히카와에서 온천을 즐기려면 비에이 후라노 지역의 시로카네온천으로 가거나 아사히다케 온천쪽으로 가야만한다. 둘 다 시내에서 차로 1시간에서 2시간 이상 걸리는 먼 지역이다. 시간이 여의치 않을때 아사히카와에서 간단히 목욕으로 ​하루의 피로만 풀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소개하는 욕탕이다.


모리 노 스파 카구라 mori no spa kagura
아사히카와 시내에 위치해있고 간반요쿠 시설이 되어 있다. 간반요쿠란 일본식 찜질방인데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뜨거운 돌 위에 수건 한장 깐후 몸을 누이고 전신을 지지는 곳이다. 한국찜질방과 비슷한데 땀이 비오듯 흐르며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물 좋기로 유명한 아사히카와는 근처 대설산(다이세츠산)의 맑고 깨끗한 물이 언제나 흐르는 곳이다.온천을 찾지 않아도 좋을 만큼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나오면 피부가 매끈해짐을 느낀다.


사우나만 할 경우 성인 600엔으로 동네목욕탕 가는 기분으로 저렴히 즐길수 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찜질방 모습. 간반요꾸를 한다하면 카운터에서 가운과 대형수건을 백에 담아 건네준다
탈의실에서 가운을 갈아입은후 찜질방으로 입장을 하면된다.


일행과 개운하게 목욕을 마치고 스파내 식당에서 시원한 나마비루와 라멘으로 출출한 속을 달래고 숙소로 돌아왔다.

杜のSPA神楽

http://www.morinospa-kagura.com

신촌 구월산

신촌에 가면 들러는 맛집. 다른 맛집들이 많지만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예전에는 이집 족발에 꽂혀 일주일에 한번씩 족발을 테이크아웃 해갔던 시절도 있었다. 오늘은 점심시간을 넘겨 도착. 마침 순대국이 먹고싶어졌다.


오랜만에 찾은 구월산. 신촌 현대백화점 옆골목에 위치해 있다. 언제봐도 친근한 간판.


저녁시간이 되면 왁자지껄 만석이 되는 곳. 주문을 하면 고기를 직접 썰어주신다. 왕족발은 그간 많이 올라서34,000원, 순대국은 7,000원이다.


한동안 찾지 못했더니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 순살코기국밥이라니..중국인을 비롯 외국인이 많이 찾는지 외국인을 위한 메뉴인가? 순대를 못 먹는 분들을 위한 메뉴인듯. 또한 19,900원 무한리필이라는 새로운 시스템도 생겨났다. 족발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도전할 듯. ㅎㅎ


드디어 나온 순대국. 혼밥하는 손님들에겐 이렇게 쟁반째 올려주신다.


순대가 왕순대다. 다대기를 풀고 맛을보니 예전 그 맛이다. 변하지 않는 맛.
신촌의 대표적인 노포다.

fin


오래전 구입한 크레마 카르타. 깨지기 쉬워 설탕액정으로 불리는 액정 보호를 위해 케이스를 구입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사실 침대에서 잠이 들기 전 용도로만 쓰던 이북리더기였기에 별 필요성은 못 느꼈었고 결정적으로 케이스가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조악한 품질에 식상한 디자인의 케이스를 보느라면 전혀 구입하고픈 마음이 들지 않는다.
​​


현재 사용중인 킨들 페이퍼화이트 정품케이스.
이 정도만 되어도 즉시 구입하겠지만...그러던 어느날 킨들로 책을 읽다가 크레마카르타가 킨들케이스에 맞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반짝 들어 끼워보니 얼추 맞게 들어간다


그래서 바로 주문. 일본아마존에 정품 킨들케이스를 주문하려다 배송기간도 그렇고해서 국내 검색을 해보니 국내에서 킨들케이스를 파는 업체가 있었다. 그것도 아주 저렴한 가격인 7,000원 정도에..주문을 넣자마자 배송되어온 케이스.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 같다.
왼쪽이 킨들 정품케이스 오른쪽이 7000원 케이스.


마감 상태가 나쁘디 않다. 대륙의 물건치곤 좋은 퀄리티다.


나름 자석 홀더도 가지고 있다


크레마 카르타를 끼워보니 상하좌우로 조금씩 이격이 있다. 3m 코맨드같은 걸로 양면에 끼워주면 떨어지지는 않겠다.


크레마카르타가 킨들의 옷을 입었구나 ㅎ 크레마 카르타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사용감이 부드러워짐을 느낀다. 처음보다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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